끄라비, 여행 첫날

설렘

7시 30분 인천공항에서 타이항공을 타고 태국 방콕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야한다. 3시쯤 일어나서 준비하려고 했지만 여행전의 설렘 때문인지 1:30 쯤 깨서 뒹궁뒹굴 거리다가 3시쯤 씻고 마지막 준비하고 4시에 집을 나왔다. 나중에 추측한 거지만 이때 Periscope로 고양이 지켜보는 용도로 만들어 놓은 CCTV를 건들여서 그런지 문제가 생겨서 방송이 중단되었다. 



새벽이여서 그런지 공항가는 도로에는 거의 차가 없었다. 공항에 거의 다가와서야 차가 조금 보이는 정도? 약 1시간 10분을 달려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여행에서 교통편은 어떻게 할지도 고민이였다. 그냥 버스로 선택하려니 출발 시간과 맞지도 않고 전날 가서 노숙하려니 그건 더더욱 힘들어보였다. 그리고 다윤이는 이제 부터 교통비를 내게된다. 이번과 같이 짧은 여행의 경우에는 자가용이 최선인 것 같다. 


카드사에서 발렛파킹비를 지원해줘서 그냥 발렛파킹을 맞겼다. 1.3만원. 사설들이 마구 달려들지만 "공식이세요?" 라고 물으니 다 떠난다. 공항공사에서 운영하는 발렛파킹 서비스에 맞기도록 하자. 


타이항공 카운터 오픈까지 20여분 남아서 짐을 두고 충전도 하고 텀블러에 싸온 커피도 축내고 시간을 때웠다. 



바로 입국장으로 들어갔다. 사람은 거의 없는 편이다. 자동입출국으로 나만 쏙 나오고 면세점 매장을 둘러보니 다 문을 닫았다. 7시쯤 오픈하나보다. 


그래서 바로 탑승동으로 이동했다. 바로 마눌님이 구입한 몇가지 화장품만 받고나서 외환 크로스마일 카드가 제공하는 항공사 라운지 이용을 하기 위해 라운지로 갔다. 


라운지는 탑승동 중간 2층에 거의 위치해 있다. 



아시아나 비지니스 라운지를 이용하는게 가장 좋으나 다윤이가 어차피 돈을 내야한다. 마눌님이 중국동방항공은 7살까지는 무료라고 해서 동방항공으로 이동했는데 만 7살이 아니라 그냥 7살인가 보다. 내 카드로는 다윤이가 들어가고 마눌님은 마눌님 카드로 들어갔다. ㅠㅠ 난 벤치에 앉아 집에서 싸온 주먹밥으로 요기를 했다. 



7시 30분 출발. 15분전 부터 보딩을 하고 10분전에 게이트를 닫는다는 말을 철썩같이 믿었던 나는 7시 10분에 마눌님에게 나오라고 하고 이동하려고 하는데, 마눌님은 어디에서 받은 면세점 카드 3만원권을 써야한다며 이동했다. 몇가지 고르고 하니 딱 29910원인가 나와서 구입하고 시간이 7시 20분이 되어서 미친듯이 뛰었다. 늦거나 그런걸로 남에게 피해주는게 가장 싫다. 


하지만 도착하니 이제야 보딩 시작한다. 줄이 쭉 길어서 그냥 잠시 벤치에 앉아서 비행기 배경으로 사진이나 찰칵찰칵 찍으며 있었다. 




아이와 3명이서 여행을 하면 티케팅할때 대부분 창가 3자리 연속으로 줘서 좋다. 



출발하고 1시간이 지나니 기내식이 나온다. LA발 한국 경유 태국 도착 비행기여서 그런지 기내식 종류는 김치볶음밤과 오믈랫. 용기 김치가 나오길래 배낭여행자의 때를 못 벗고 챙기기를 했다. 나무 젓가락과 함께. 12년차 배낭여행자 경험으로는 이런게 어디선가 요긴하게 쓰인다. 



항공기 맨 끝에서 몸을 움직이며 있다가 분명 얼음이 있는걸 보고 아이스커피가 있냐고 물으니 없다고 한다. 음료를 나눠 줄 때도 그렇고 캔 음료도 물으면 주고 그냥 쥬스 종류만 제공 했었다. 경유 비행기여서 그런가? 생각보다 서비스는 크게 만족 스럽지 않다.

헬로 타이



태국에 도착하니 비가 한번 내리고 가서 그런지 덥고 습하다. 이때 태국에 왔다고 느껴진다. 입국 심사는 정말 간단하다 도장 쾅쾅. 끝. 


짐을 찾고 끄라비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돈므앙 공항으로 이동해야한다. 


우선 나는 태국에서 7일간 있을때 사용할 유심을 사기 위해 어디 블로그에서 본 것 처럼 지하로 이동 했는데 매장이 없다. 


다시 찾아보니 그냥 출국장(2층)에서 나와서 바로 왼쪽 6번 출구 옆 AIS 매장이다. 7일 1.5기가 이후에는 느린 속도 데이터 무제한과 100바트 통신비 추가가 된 유심이 299바트. 약 1만원이다. 한국까지는 1분에 4바트. 25분간 통화할수 있다. 바로 직원이 꽂아주고 개통해준다. 창구는 3개지만 사람은 많다. ㅠㅠ 


 


그리고 돈므앙까지 가는 무료 셔틀은 2층 3번 출구 바로 앞이다. 국내선 비행기 티켓을 보여주면 바로 타라고 한다. 시간당 버스는 많이 있다. 걸리는 시간은 약 1시간. 



가는 도중 다윤이는 피곤한지 푹 숙면을 한다. 나는 지도를 확인하면서 위치를 파악한다.



여행중 보는 외국인들을 볼때면 정말 깜짝 깜짝 놀란다. 남녀 가리지 않고 큰 배낭하나에 앞에도 보조 배낭을 매고다닌다. 도대체 뭐가 들었을지 궁금하다. 



8번문에서 내려준다. 라이언 타이 항공이 8번에 있으니 긴 걸음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들어가보니 돗대기시장과 같다 사람이 정말 바글바글하다.


 


짐을 꼭 보안 통과대에 통과를 시키고 스키커를 붙이고 들어가자. 그렇지 않으면 체크인 할 때 다시 붙이고 오라고 한다. 국내선이여서 대충대충 들어갈수 있는데 우리는 그 대충 들어가다가 다시 붙이러 나왔다. 



그리고 체크인을 하는데 문제가 생긴건지 직원들끼리 이야기 하면서 다른곳으로 우리 가족을 보냈다. 어쩌고 저쩌고. 결국 체크인을 하고 짐을 실어 보내고 점심을 먹으러 2층으로 올라갔다. 



수박 쥬스 한잔. 파타이. 쌀국수. 


다윤이가 3가지 음식을 무척 잘 먹었다. 나도 쌀국수를 먹는 순간.. 아 저 멀리서 느껴지는 팍치(고수)의 향. 그나마 12년전에 먹었던 느낌 보단 덜했다.



수속을 밟고 들어가니 안에는 스타벅스. 버거킹. KFC등등 먹는 매장이 있다. 뭐 태국에 왔으니 태국음식 위주로 먹자. 

면세점을 지나고 자니 에어콘이 닿지 않아 후덥지근하다. 



이동중에 보면 정말 여기저기 디지털의 노예들이 많이 보인다. 나도 마찬가지지만. 예전의 여행과 다른 일상의 장면들이 많이 눈에 보인다.



4시 10분 비행기. 


같은 시간의 Asia Airline은 출발을 하는데 우리비행기는 40분이 더 지나야 보딩을 했다. 결국 1시간 딜레이. 


또 1시간 10분의 비행을 마치고 끄라비에 도착하니 6시 40분이 되었고 친구가 호텔에 연락해서 픽업 나오신분이 대기하고 있었다. 피곤했기에 만족. 어차피 몇천원 차이니 ... 


또 35분을 달려 왔다. 그 사이에 해가 지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숙소는 약 7만원. 나름 가격에 비해서는 엄청좋네. 

다윤이가 배가 고프다고해서 짜장범벅 챙겨온것을 후다닥 먹이고 뭐가 있나 궁금해서 밖으로 나갔다. 

카오산 로드의 길거리 음식을 생각하고 나갔는데 그런건 없었다. ㅠㅠ 그냥 바나나 팬케잌 50바트로 만족. 태국 라면 2개와 맥주 4캔을 사서 비행기에서 챙겨온 김치로 허기를 달래고 내일을 위해서 바로 숙면.


숙소에 도착하고 잠을 잘때가 11시가 넘었었다. 


반가워 태국. 내일이 기대된다. 하지만 날씨는... 



배낭여행 팁 (낭여행의 경우이다. 그냥 돈 많으면 할 필요가 없다.)

기내에서 주는 물건을 잘 챙겨두면 좋다. 그렇다고 담요 이런건 가지고 가면 안된다. 젓가락, 이쑤씨개, 김치? 이런건 배낭여행을 하다보면 정말 요긴하기 쓰일때가 많다. 맥주와 함께 주는 땅콩도 스튜어디스 언니들에게 두어개 더 달라고 하면 준다. 챙겨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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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raZYe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