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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6.15 태국 끄라비 여행 4일차, 포 아일랜드


태국 끄라비 여행 4일차, 포 아일랜드

벌써 끄라비 4박 5일 여행의 끝을 달려가고 있다. 이동해서 온 첫날, 이동해서 가는 내일을 빼면 오늘이 마지막 날인거나 다름없다. 뭔가 아쉽긴 하다. 


오늘은 포 아일랜드를 간다. 말 그대로 4개의 섬을 방문 한다. 어제와 특별히 다를게 없다고 생각이 들긴했다. 그냥 다윤이와 함께 물놀이 가는 셈치고 여행을 하는 것이니까. 


9시까지 여행사 앞으로 집합하기로 해서 오늘도 살짝 여유를 가지고 어제와 같은 조식을 먹었다. 3일째 먹으니 조금 질리긴한다. 

9시까지라고 해서 앞으로 갔더니 시간이 흐르고 흘러도 출발 할 생각을 안한다. 10시쯤 가까이 되니 이제야 움직인다. 이럴거면 왜 일찍 나오라고 한건지 모르겠다. 분명 일정은 9시부터라고 되어 있었는데 말이다. 


차를 타고 이동할 줄 알았지만 걸어서 바로앞 해변으로 간다. 5분정도 걸으니 배가 나오고 그 배를 타고 출발! 어제 차타고 이동해서 기다린것 보단 낫긴하다.

근처 섬에서 한팀이 더 가기로 해서 그쪽 섬으로 이동했다. 와, 이 리조트는 프라이빗 비치를 끼고 있다. 멀리서 걸어오는 동양인 가족. 그리고 한국어가 들렸다. ... 나름 살짝 부러움을 가졌다. 


딸아이 2명이 있어서 인사를 하고 다시 섬으로 출발~! 더운 열기가 바람에 사라져서 참 좋다. 하지만 멀리 보이는 구름들... 걱정이 되긴 했지만 PODA 아일랜드, 첫 섬에 도착하니 구름이 조금 있긴 하지만 날씨가 맑다. 


아이폰의 파노라마 기능을 이용해서 삽질 사진을 찍는다. L.O.V.E. 나름 성공적. 

저기 멀리 제임스 본드 섬이라고 하나가 훌쩍 서있다. 조용한 곳에서 파도 소리와 뱃소리가 들리니 참 좋다. 

걸어오는데 정글의 법칙 같은 곳에서만 봐왔던 야자 열매 하나가 바닷가에 떨어져있다. 뭔가 깨끗한 느낌이 들어서 일단 다윤이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들고왔다. 흔들어 보니 속에 야자수가 출렁출렁 거린다. 

그리고 다음 섬으로 이동하는 도중에 치킨 아일랜드 앞에서 잠깐 사진을 찍었다. 저기 멀리 정말 닭 대가리 모양의 섬이 보인다. 다들 닭 대가리를 배경으로 하고 사진을 찰칵!

잠깐의 사진 찍는 시간을 가지고 다음 섬으로 이동했다. 섬이름을 기억이 나질 않는다.


이 섬은 물이 빠지면 옆에 섬과 백사장이 이어져있다. 우리가 갔을 때는 물이 조금 찬 상태라서 지나가보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하얀색 백사장 길이 섬으로 이어져 있긴하다. 

다윤이와 스노쿨링 시작. 다윤이는 어제 저녁에 급하게 산 다윤이 스노쿨 장비를 사용해서 스노쿨링을 했다. 아침에 또 남겨온 식빵으로 물고기를 유혹하기 시작. 또 여기저기서 엄청난 물고기 때가 몰려든다. 옆에 한국인 남자는 물고기를 잡다가 관리인에게 욕을 한 바가지를 먹었다. 물론 다시 놔주겠지만 장난으로라도 잡으면 안된다. 

  • TIP: 한국에서 스노쿨 장비를 사가거나 현지에서 저렴한것을 사는것도 추천한다. 어차피 다 메이드 인 차이나이다. 뭐 비싼것을 사는건 선택의 자유! 

그리고 잠깐의 점심시간. 생선 튀김 한조각과 채소 커리 같은 것과 밥. 보기엔 허술해도 정말 맛있긴 했다. 어제 점심보다 더 나은 느낌이였다.


조금 더 스노쿨링을 하다가 또 이동 시작. 마지막 섬이란다. 이제 겨우 12시 인데 말이다. 10시에 출발해서 2시일정이니 정말 짧긴 짧다. 


달리는 배안에서 시원한 수박을 잘라서 준다. 정말 맛있다. 

마지막 섬에서는 자유시간을 많이 줬다. 섬은 정말 참 멋졌다.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섬인지 몰라도 종유석들이 밖으로 보였고, 석회가 흘러내린 붉은 자국들이 참 멋졌다. 마치 요세미티의 산 처럼 느껴졌다고 해야할까나. 

카메라가 좋은게 아니라 눈에 보는거에 비해 잘 안찍혀서 큰 아쉬움이 남는다.

 

다른곳에 비해서 물이 깊어서 마눌님은 열심히 물놀이를 하고, 다윤이는 다른 한국팀의 아이들과 어울려서 모래놀이를 한다. 그 부부도 아이들이 잘 노니 안심하고 둘이 오븟한 시간을 보낸다. 우리는 죽전, 그 부부는 분당. 참 가까이 사는 사람들이 멀리와서 만나는게 신기하다. 

  • TIP: 아이들과 모래놀이를 할 때는 커피숍 같은데서 먹고 남은 쓰레기인 플라스틱 컵을 2-3개 챙기면 참 좋다. 모래도 풀수 있고 물도 담아서 사용할 수 있다. 

열심히 모래놀이를 하는데 사람들이 어디론가 몰려든다. 어떤 태국인?이 빨간 긴 바지만 입은채로 맨손으로 클라이밍을 한다. 정말 스파이더 맨 처럼 이리저리 이동하고, 높은 나무도 그냥 후다닥 올라가버린다. 몸을 보니 정말 남자가 봐도 예술이다. 

그리고 다윤이와 마눌님과 물놀이를 조금 더하다가 어느덧 시간이 되어서 돌아간다. 


다윤이 보다 어린 아이가 다윤이 손을 잡으면서 언니 같이가~! 라는 말에 참 감동을 먹었다. 아이들은 스스럼 없이 정말 빨리 친해진다. (빨리 잊기도 하지만) 

연락처를 물어볼까도 생각했지만 다 부질없는 짓이고 인연이 되면 어디에선가 또 만나지 않을까?


돌아와서 다윤이는 또 수영장에서 수영을 한다고 하고 마눌님은 허기진다고 하고... 그래서 딜리버리 서비스를 시용하기로 했다. 


남편 딜리버리

홈딜리버리보다 더 편한 남편 배달. 어제와 같이 길거리 음식을 사오기로 했다. 하지만 어제보다 양은 적게. 


팟타이, 맨밥, 새우 튀김 등등 몇개를 사고 편의점에서 (한국식) 라면을 사왔다.


다 먹고 나서 주워온 야자 열매를 까기로 했다. 큰 정글 칼이 있으면 금방 훅훅 자르면 될텐데, 작은 칼과 톱밖에 없으니 일단 자르기 쉽게 톱으로 열심히 잘랐다. 자르고 자르고 정말 열심히 10분 정도 자르니 야자수가 나왔다. ㅠㅠb 

다윤이에게 뭔가 경험을 시켜주기위해서 별에 별 짓을 하다고 있다. 하하하. 마셔보니 거리에서 파는 거와 다를바 없다. 그리고 야자열매속을 긁어먹었다. 


일몰

내일이면 떠나니까 일몰을 보기위해서 나혼자 나왔다. 너무 이뻐서 문자로 나오라고 해서 같이 길을 걸었다. 다윤이는 백사장에서 낙서를 하고 나는 사진을 찍었다. 


게들은 저 하나하나 모래 알갱이를 옮긴다고 힘들지 않을까? 


열심히 사진을 찍고 해가 다 져서 내일을 위해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잠에 들었다.


이동경로


오늘 쓴 돈

아침편의점 24.5

투어팁 20

객실팁 20

저녁 120

편의점 176

망고쉐이크 50

마사지 440

총: 8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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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raZYe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