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여행의 끝을 향해서 가고 있다. 오후 1시 비행기여서 오전에 호텔 수영장에서 잠깐 수영만 하고 떠나기로 했다. 여행 내내 아침해가 떠오르는 것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그래서 끄라비에서 마지막 날 아침 6시에 잠깐 바닷가로 나가 보았다. 구름이 껴서 해 뜨는 모습을 제대로 관찰할 수는 없었지만 저 멀리서 해가 떠 올라서 구름이 붉게 물게 물들었다. 사람들이 바닥을 계속해서 보고 걸어가다가 무언가를 줍는 것을 확인했다. 가까이 가보니 조개를 줍고 있었다. "Sugar Shell"이라고 답해준 태국인. 우리나라 바지락처럼 보였다. 다윤이에게 보여주기 위해 몇 개를 주워서 가져갔다. 

공항으로

아쉬움을 뒤로 한 체 공항으로 갔다. 뭐 여타 공항과 같다. 아쉽지만 또 언젠가 오길 기대하면서 비행기에 올랐다. 약 800km. 1시간 조금 더 걸린다. 

카오산 로드


돈무앙 공항에 내리니 장 때 비가 내린다. 덥겠다. 가는 날이 장날인 건가. 그냥 밖에 나가서 택시를 타면 거의 사기를 당하기 때문에 지정해준 택시만 타는 곳으로 향했다. 헉. 택시를 타기 위한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거의 1시간을 기다려서 택시에 올라탔다. 그리고 늘 가는 곳인 카오산 로드로 향했다. 카오산 로드에서도 비가 내렸다보다. 길가가 축축하게 비로 젖어있었다. 그래도 카오산 로드에 오면 항상 기분이 좋다. 2007년 신혼여행 때 묵었던 New Siam Guest Houst II 오 발길을 옮겼다. 예전에 확장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완공이 되었나 보다. 조금 비싸긴 하지만 깔끔해졌다. 

카오산로드도 식후경

배가 고파 짐만 훌쩍 벗어두고 밥을 먹으러 나왔다. 길에는 고양이 들이 참 많다. 그리고 고양이 들이 친절하다.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만져도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고 도망가지 않는다. 고양이를 만날 때마다 인사를 했다. "야옹"


너무 허기가 져서 군만두, Rice Soup, 그리고 쌀국수를 하나시켰다. 깜빡하고 '고수'를 빼 달라는 말을 못했지만 오랜만에 먹어 보니 아주 거부감이 들지 않는다. 그리고 허기가 져서 똠양쿵을 하나 더 추가로 시켰다. 

3명 모두 배가 고파서 그릇을 싹싹 비웠다. 

카오산 로드는 매번 들릴 때마다 유행에 따라서 업종들이 변하기 변하지만, 처음 왔던 2004년이나 지금이나 거의 변한 게 없다. 하지만 스타벅스나 기타 큰 업체들이 카오산 로드 주변으로 들어와있었다. 


너무 덥고 습해서 이렇게 있으면 죽어버릴 것 같아서 눈에 보이는 아이스크림 가게로 들어갔다. 천국이 따로 없었다. 큰 아이스크림을 하나시켜서 나눠먹고 다시 또 나와서 카오산 로드를 방황했다. 

그리고 매번 올 때마다 들리는 마샤지 샵으로 갔다. 하지만 예년에 비해서 사람들이 무척 적다. 다른 곳은 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무료 WiFi를 제공하고 있지만 여기는 제공을 해주지 않아서 일까? 

2004년도만 해도 정말 인터넷 카페가 많았는데, 이젠 그 자리를 무료 WiFi와 마샤지샵이 차지하고 있다. 이게 카오산의 가장 큰 변화로 느껴진다. 


마샤 지를 2시간 받고 나오니 어느덧 해가 졌다. 편의점에 잠 깔 들려서 맥주를 사고, 길거리에서 안주거리로 돼지 곱창을 샀다. 어느 부위인지 몰라서 내 몸에 이거? 이거?로 알아보고 곱창을 선택. 

역시 카오산의 길거리 음식은 가격도 착하고 맛도 착하다. 

내일을 위해서 다시 취침! 내일은 딱히 갈만한 곳이 없어서, 오랜만에 짝뚝짝 시장과 시암 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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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끄라비 여행 4일차, 포 아일랜드

벌써 끄라비 4박 5일 여행의 끝을 달려가고 있다. 이동해서 온 첫날, 이동해서 가는 내일을 빼면 오늘이 마지막 날인거나 다름없다. 뭔가 아쉽긴 하다. 


오늘은 포 아일랜드를 간다. 말 그대로 4개의 섬을 방문 한다. 어제와 특별히 다를게 없다고 생각이 들긴했다. 그냥 다윤이와 함께 물놀이 가는 셈치고 여행을 하는 것이니까. 


9시까지 여행사 앞으로 집합하기로 해서 오늘도 살짝 여유를 가지고 어제와 같은 조식을 먹었다. 3일째 먹으니 조금 질리긴한다. 

9시까지라고 해서 앞으로 갔더니 시간이 흐르고 흘러도 출발 할 생각을 안한다. 10시쯤 가까이 되니 이제야 움직인다. 이럴거면 왜 일찍 나오라고 한건지 모르겠다. 분명 일정은 9시부터라고 되어 있었는데 말이다. 


차를 타고 이동할 줄 알았지만 걸어서 바로앞 해변으로 간다. 5분정도 걸으니 배가 나오고 그 배를 타고 출발! 어제 차타고 이동해서 기다린것 보단 낫긴하다.

근처 섬에서 한팀이 더 가기로 해서 그쪽 섬으로 이동했다. 와, 이 리조트는 프라이빗 비치를 끼고 있다. 멀리서 걸어오는 동양인 가족. 그리고 한국어가 들렸다. ... 나름 살짝 부러움을 가졌다. 


딸아이 2명이 있어서 인사를 하고 다시 섬으로 출발~! 더운 열기가 바람에 사라져서 참 좋다. 하지만 멀리 보이는 구름들... 걱정이 되긴 했지만 PODA 아일랜드, 첫 섬에 도착하니 구름이 조금 있긴 하지만 날씨가 맑다. 


아이폰의 파노라마 기능을 이용해서 삽질 사진을 찍는다. L.O.V.E. 나름 성공적. 

저기 멀리 제임스 본드 섬이라고 하나가 훌쩍 서있다. 조용한 곳에서 파도 소리와 뱃소리가 들리니 참 좋다. 

걸어오는데 정글의 법칙 같은 곳에서만 봐왔던 야자 열매 하나가 바닷가에 떨어져있다. 뭔가 깨끗한 느낌이 들어서 일단 다윤이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들고왔다. 흔들어 보니 속에 야자수가 출렁출렁 거린다. 

그리고 다음 섬으로 이동하는 도중에 치킨 아일랜드 앞에서 잠깐 사진을 찍었다. 저기 멀리 정말 닭 대가리 모양의 섬이 보인다. 다들 닭 대가리를 배경으로 하고 사진을 찰칵!

잠깐의 사진 찍는 시간을 가지고 다음 섬으로 이동했다. 섬이름을 기억이 나질 않는다.


이 섬은 물이 빠지면 옆에 섬과 백사장이 이어져있다. 우리가 갔을 때는 물이 조금 찬 상태라서 지나가보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하얀색 백사장 길이 섬으로 이어져 있긴하다. 

다윤이와 스노쿨링 시작. 다윤이는 어제 저녁에 급하게 산 다윤이 스노쿨 장비를 사용해서 스노쿨링을 했다. 아침에 또 남겨온 식빵으로 물고기를 유혹하기 시작. 또 여기저기서 엄청난 물고기 때가 몰려든다. 옆에 한국인 남자는 물고기를 잡다가 관리인에게 욕을 한 바가지를 먹었다. 물론 다시 놔주겠지만 장난으로라도 잡으면 안된다. 

  • TIP: 한국에서 스노쿨 장비를 사가거나 현지에서 저렴한것을 사는것도 추천한다. 어차피 다 메이드 인 차이나이다. 뭐 비싼것을 사는건 선택의 자유! 

그리고 잠깐의 점심시간. 생선 튀김 한조각과 채소 커리 같은 것과 밥. 보기엔 허술해도 정말 맛있긴 했다. 어제 점심보다 더 나은 느낌이였다.


조금 더 스노쿨링을 하다가 또 이동 시작. 마지막 섬이란다. 이제 겨우 12시 인데 말이다. 10시에 출발해서 2시일정이니 정말 짧긴 짧다. 


달리는 배안에서 시원한 수박을 잘라서 준다. 정말 맛있다. 

마지막 섬에서는 자유시간을 많이 줬다. 섬은 정말 참 멋졌다.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섬인지 몰라도 종유석들이 밖으로 보였고, 석회가 흘러내린 붉은 자국들이 참 멋졌다. 마치 요세미티의 산 처럼 느껴졌다고 해야할까나. 

카메라가 좋은게 아니라 눈에 보는거에 비해 잘 안찍혀서 큰 아쉬움이 남는다.

 

다른곳에 비해서 물이 깊어서 마눌님은 열심히 물놀이를 하고, 다윤이는 다른 한국팀의 아이들과 어울려서 모래놀이를 한다. 그 부부도 아이들이 잘 노니 안심하고 둘이 오븟한 시간을 보낸다. 우리는 죽전, 그 부부는 분당. 참 가까이 사는 사람들이 멀리와서 만나는게 신기하다. 

  • TIP: 아이들과 모래놀이를 할 때는 커피숍 같은데서 먹고 남은 쓰레기인 플라스틱 컵을 2-3개 챙기면 참 좋다. 모래도 풀수 있고 물도 담아서 사용할 수 있다. 

열심히 모래놀이를 하는데 사람들이 어디론가 몰려든다. 어떤 태국인?이 빨간 긴 바지만 입은채로 맨손으로 클라이밍을 한다. 정말 스파이더 맨 처럼 이리저리 이동하고, 높은 나무도 그냥 후다닥 올라가버린다. 몸을 보니 정말 남자가 봐도 예술이다. 

그리고 다윤이와 마눌님과 물놀이를 조금 더하다가 어느덧 시간이 되어서 돌아간다. 


다윤이 보다 어린 아이가 다윤이 손을 잡으면서 언니 같이가~! 라는 말에 참 감동을 먹었다. 아이들은 스스럼 없이 정말 빨리 친해진다. (빨리 잊기도 하지만) 

연락처를 물어볼까도 생각했지만 다 부질없는 짓이고 인연이 되면 어디에선가 또 만나지 않을까?


돌아와서 다윤이는 또 수영장에서 수영을 한다고 하고 마눌님은 허기진다고 하고... 그래서 딜리버리 서비스를 시용하기로 했다. 


남편 딜리버리

홈딜리버리보다 더 편한 남편 배달. 어제와 같이 길거리 음식을 사오기로 했다. 하지만 어제보다 양은 적게. 


팟타이, 맨밥, 새우 튀김 등등 몇개를 사고 편의점에서 (한국식) 라면을 사왔다.


다 먹고 나서 주워온 야자 열매를 까기로 했다. 큰 정글 칼이 있으면 금방 훅훅 자르면 될텐데, 작은 칼과 톱밖에 없으니 일단 자르기 쉽게 톱으로 열심히 잘랐다. 자르고 자르고 정말 열심히 10분 정도 자르니 야자수가 나왔다. ㅠㅠb 

다윤이에게 뭔가 경험을 시켜주기위해서 별에 별 짓을 하다고 있다. 하하하. 마셔보니 거리에서 파는 거와 다를바 없다. 그리고 야자열매속을 긁어먹었다. 


일몰

내일이면 떠나니까 일몰을 보기위해서 나혼자 나왔다. 너무 이뻐서 문자로 나오라고 해서 같이 길을 걸었다. 다윤이는 백사장에서 낙서를 하고 나는 사진을 찍었다. 


게들은 저 하나하나 모래 알갱이를 옮긴다고 힘들지 않을까? 


열심히 사진을 찍고 해가 다 져서 내일을 위해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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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쓴 돈

아침편의점 24.5

투어팁 20

객실팁 20

저녁 120

편의점 176

망고쉐이크 50

마사지 440

총: 8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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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라비 여행 셋째날

홍 아일랜드

아침 일찍 일어나서 홍 아일랜드로 떠나기 위해서 조식을 맛있게 먹는다.

 8시 30분까지 호텔 로비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여행사에서 픽업을 해준다. 같은 호텔에서 외국인 부부와 같이 가게 되었다. 


차량에 탑승하고 구글맵으로 홍 아일랜드를 찾아보았다. 어랏, 계속해서 북쪽으로 올라간다. 차량으로 한 30여분 이상 달려서 선착장에 도착을 했다. 


끄라비에서 투어의 옵션은 크게 두가지가 있다. 롱테일 보드와 스피드 보트. 롱테일 보드는 살짝 느리고 기름 냄새가 많이 난다고 한다. 하지만 가격이 저렴하다. 우리는 그냥 스피드 보트를 예약했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파란색 지붕 보트가 오늘 타고갈 보트이다. 


분명 일정은 9시부터라고 되어있지만, 코리안 타임은 여기서도 적용되나보다. 여러 여행사에서 모여서 같이 가다보니 아직 도착 안한팀 때문에 많이 늦어졌다. 


우리는 기다리는 아침에 호텔에서 조식으로 먹다 남은 식빵을 물고기에게 주었다. 없던 물고기들이 정말 온 동네방네 소문이 나서 그런지 다 모여들었다. 


그리고 30여분 시간이 지나자 사람들이 다 모였고, 드.디.어. 출발을 했다. 습하고 더운 날씨지만 보트가 출발하니 어느새 시원하게 느껴졌다. 

지나가면서 이쁘고 작은 섬이 참 많았다. 베트남의 그 섬이 많은 곳보다는 덜하지만 여기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매인 섬은 홍 아일랜드지만 총 4곳을 들린다. 잠깐 작은 섬에 내려주고 약 40여분 물놀이와 사진을 찍게 자유시간을 준다. 

바다가 아무 맑지는 않지만 섬과 어울려서 참 이쁘다. 여기도 식빵을 주니 물고기 때들이 마구 몰려든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뒤 다음 섬으로 이동했다. 고양이 발견. 태국의 고양이 들은 참 친절하다. 만져도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고 좋아하기만 한다. 

여기서는 스노쿨링 장비를 주고 수영을 하게 자유시간을 더 줬다. 예전에는 다윤이가 스노쿨장비가 얼굴에 맞지 않고, 수영을 하지 못해서 튜브만 타고 놀았는데 이제는 수영을 할수 있게 되어서 스노쿨링을 직접 해보았다. 장비가 완전 맞지 않아서 고생을 하긴 했지만 다윤이는 나름 스노쿨링을 즐겼다. 


그리고 어느덧 시간이 흘러서 점심시간. 간단한 도시락이 나왔다. 정말 간단하다. 밥, 통닭 한조각, 양념?, 그리고 후식으로 수박 몇 조각. 어설프긴 하지만 맛있긴 하다. 필리핀에서는 정말 해산물 가득하게 점심을 먹었는데 여기서는 너무 간단해서 아쉽긴 하다. 

그리고 조금 더 스노쿨링을 즐기다가, 다음으로 메인섬인 홍 아일랜드로 이동을 했다. 


홍 아일랜드는 영어로 Room 아일랜드 이다. 입구는 하나이며 산? 섬이 방처럼 둘러 쌓여져있다. 사진으로 360도 촬영을 하고 싶었지만... 아쉽게 촬영을 하지는 못했다. 


그리고 마지막 섬으로 이동을 하여 마지막 자유 시간을 즐겼다. 다윤이는 가져간 모래 놀잇감으로 모래 놀이를 하고 마눌님과 나는 스노쿨을 즐겼다. 


돌아오는 내내 다윤이는 잠에 빠졌다. 

오늘 열심히 놀았으니 다윤이에게 비싼... 아이스크림을 선물로 줬다. 스위스꺼라... 한국돈으로 환산해도 비싸더라. 모멘픽 아이스크림 250바트. 8500원. OTL


호텔로 돌아와서 바로 또 수영... 세월호 사건 이후 작년 5월 부터 다윤이는 수영을 배웠고 1년이 지난지금 꽤 수영을 잘한다. 


홈딜리버리 길거리 음식

슬슬 배가 고파오기 시작하자, 마눌님은 홈 딜리버리를 시켰다. 나.에.게. 분명 블로그에서 길거리 음식이 있다고 해서 첫날에 열심히 찾았었는데 안보여서 오늘은 나혼자 더 올라가보기로 했다. 10분을 걸어서 가니 길거리 노점이 등장했다. 

"와! 바로 이거지!" 


태국의 길거리 노점은 정말 천국이다. 다이어트에게는 적이겠지만 정말 싸고 맛있는 것들로 가득하다. 어차피 오늘 쓴 돈은 아이스크림 산돈 밖에 없으니 과소비를 했다. 

망고, 통닭, 소시지, 새우튀김, 팟타이 등등. 290바트. 약 1만원. 그리고 편의점에 들려서 라면과 맥주, 콜라를 구입했다. 태국의 편의점 음식도 맛있는게 정말 많다. 한국 라면 맛이라고 있는데 가격도 비싸지 않으면서 정말 한국 맛이 난다. 밥까지 말아먹으면 최고 ㅠㅠb 



밥을 다 먹고 다음날 투어 예약을 하러 밖으로 나갔다. 내일은 4아일랜드 투어. :-) 

이렇게 또 하루는 끝났다. 휴. 

객실팁 20 투어팁 20 모멘픽 아이스크림 250 저녁 여러가지 220+40+30 편의점 235 다윤스노클 250 4아일랜드투어 700어른 400아이=1800 망고쉐이크 40 == 2905바트 == 9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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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라비 여행 둘째날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날씨를 확인해보니.. 아... 일주일 내내... 아... 

끄라비에는 2007년 부터 알고지내는 친구가 살고 있다. 결혼하면서 남편따라 끄라비에 정착을 했다. 그래서 겸사 겸사 친구도 만날겸해서 여행지를 끄라비로 선택을 했었다. 


친구는 애기 때문에 직접 픽업을 못 오고, 친구 남편이 호텔로 우리 가족을 픽업을 하러 오기로 했었다. 


우선 조식을 맛있게 먹었다. 역시 태국에는 과일이 최고다. 저.. 멀리 이쁜 중국인 여자도 보인다. 쿨럭. 


아침 9시가 되지 프론트에서 전화가 왔다. "This is Ja's husband, I am waitng for you at the lobby" 바로 나갔다. 2010년에 명동에서 잠깐 본적이 있었다. 그때는 친구의 남자친구였는데 지금은 남편. 반갑지만 서로 서툰 영어로 인사를 하고... 친구네 집으로 이동을 했다. 차로 약 1시간 걸린다. 차에서 서로 어설픈 영어로 대화를 했다. 이것저것 물어도 보고... 


태국의 2번째 공주의 상징색이 보라색이여서 곳곳에 보라색 깃발도 많이 보인다는 이야기로 들었다. 그 이야기를 듣고나니 정말 많은 곳에서 보라색 깃발이 보였다. 공무원들은 보라색 계열의 옷을 입고 다닌단다. 


1시간여를 달려서 친구네 집으로 도착했다. ... 생략하겠지만 친구남편은 팜 오일 공장/오렌지 농장의 사장... 친구도 방콕은행을 다니다가 결혼하면서 남편과 같이 일을 한단다. 7개월 된 친구 애 선물을 주고 우리는 .. 친구네 공장 컴퍼니 투어를 하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오렌지 농장, 팜유 공장... 컴퍼니? 하우스 투어)

점심 메뉴는 그냥 일반적인거였는데 대부분이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맛았다. 한국 음식과 정말 비슷하다고 해야하나? 이것저것 배부르게 먹고 디저트까지 먹고나니 딱 995밧. 

(이야기한다고 제대로 사진도 못찍고 허겁지겁 맛있게 먹었다) 

에메랄드 풀

에메랄드 Pool 이라고 꽃보다 할베에서 나온 라오스의 블루 라군과 비슷하다. 


이곳을 가기위해서 친구네 집에서 자동차로 또 약 1시간정도 달렸다. 또 모두 어설픈 영어로 대화를 했다. 이것저것 묻고 답하고. 


도착하고 나서는 친구네 가족은 자기네들은 예전에 다녀왔다고 우리만 다녀오라면서 기다린다라는 말만 하고 놀다오라고 했다. 자기들은 근처 친구네집에서 있는다고 하면서, 엄청 미안하면서 고맙다. 게다가 입장료까지 미리 지불해버렸다. ... 


입구에서 걷다보면 에메랄드 풀과 블루 풀을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친구말로는 블루풀은 수영을 못하고 정말 작다고 하니 시간이 없는 사람은 가지 말도록 하자. 10여분을 걸으니 드디어 에메랄드 풀이 나왔다.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짐을 놔둘 곳도 없고. 아무튼 그냥 자리를 잡고 교대로 수영을 했다. 입구에서 시원한 물도 하나 샀다. 10바트. 여행지 물가가 적용안되는 곳은 정말 처음이다. 


열심히 수영을 하다보니 시간도 늦었고 친구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다시 돌아갔다. 


다윤이가 배고프다고 해서 군 옥수수를 하나 사먹었다. 20밧. 한국것보다 2배는 크다. 

그리고 또 1시간을 달려서 호텔에 도착을 했다. 


친구는 애기 때문에 저녁은 같이 못 먹고 빨리 가야한다고 했다. 아쉽지만 사진 한장을 남기고 헤어졌다. 정말 정말 고마운 친구이다. 저녁에 호텔비용을 결제하려고 보니 아침에 친구 남편이 오고 갈때 택시 비용을 모두 지불하고 갔더라... 


저녁과 투어예약

친구를 보내고 호텔에서 잠시 쉬다가, 내일 투어 예약과 저녁을 먹기 위해서 밖으로 나갔다. 


여행사에 들려서 홍 아일랜드를 예약을 했다. 홍은 영어로 Room이라는 뜻이다. 나중에 가보면 홍섬은 정말 방같이 입구가 하나고 나머지는 섬으로 둘러 쌓여있다. 홍섬투어 2500 (900어른 아이700). 투어에는 스노쿨링, 간단한 점심도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아줌마가 다윤이에게 과자를 하나 선물해 주었다. 태국사람들은 정말 아이들에게 친절하다.


예약 했으니 배가 너무 고파서 뭐 먹을지 돌아다닌다. 성수기가 아니여서 그런지 길에는 사람보다 마사지를 받으라고 호객행위를 하는 마사지사들이 넘쳐 흘렀다. 한시간에 약 200~250바트. 우리돈으로 7000~8700원정도.


그러다가 한국 사람들에게 유명한 알리바바에 들어갔다. 그냥 큰 로컬 식당이다. 가격도 그닥 비싸지 않다. 

새우튀김 190 쌀국수 80, 파인애플볶음밥 120, 콜라 20, 맥주 110 == 약 18,000원.


배고파서 먹다보니 음식 사진은 다 먹은후 사진 밖에 없다. 그리고 이쁜 고양이 들이 돌아나닌다. 태국 고양이들은 너무 순하고 너무 이쁘다. 


걷다가 망고를 파는 가게가 보여서 50바트를 주고 망고를 산다. 또 바바나 팬케잌이 보여서 50바트를 주고 하나 사먹는다. 정.말.맛.있.다. 태국에 와서는 그냥 먹는게 남는거다. 과일, 음식 모든게 저렴하다. 이거 관광지 맞나 싶기도 하다. 


호텔로 들어와서 망고를 먹으니 정.말.맛.있.다. 한국것보다 2배크고 당도도 2배는 되는 것같다. 한국에서는 3개에 1만원인데... 여긴 1700원 밖에 안하다니! 


짧은 하루를 마무리했다. 내일 투어를 위해서...


결산

5/5 에메랄드풀 (친구가족 가족만남) 옥수수 20 물 2개 20 망고 50 홍섬투어 2500 (어른 900*2, 아이 700) 저녁 알리바바 520 (새우튀김 190 쌀국수 80 파인애플볶음밥 120 콜라 20 맥주 110 ) 바나나초코로티 50 


총 3160바트 == 107,44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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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라비, 여행 첫날

설렘

7시 30분 인천공항에서 타이항공을 타고 태국 방콕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야한다. 3시쯤 일어나서 준비하려고 했지만 여행전의 설렘 때문인지 1:30 쯤 깨서 뒹궁뒹굴 거리다가 3시쯤 씻고 마지막 준비하고 4시에 집을 나왔다. 나중에 추측한 거지만 이때 Periscope로 고양이 지켜보는 용도로 만들어 놓은 CCTV를 건들여서 그런지 문제가 생겨서 방송이 중단되었다. 



새벽이여서 그런지 공항가는 도로에는 거의 차가 없었다. 공항에 거의 다가와서야 차가 조금 보이는 정도? 약 1시간 10분을 달려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여행에서 교통편은 어떻게 할지도 고민이였다. 그냥 버스로 선택하려니 출발 시간과 맞지도 않고 전날 가서 노숙하려니 그건 더더욱 힘들어보였다. 그리고 다윤이는 이제 부터 교통비를 내게된다. 이번과 같이 짧은 여행의 경우에는 자가용이 최선인 것 같다. 


카드사에서 발렛파킹비를 지원해줘서 그냥 발렛파킹을 맞겼다. 1.3만원. 사설들이 마구 달려들지만 "공식이세요?" 라고 물으니 다 떠난다. 공항공사에서 운영하는 발렛파킹 서비스에 맞기도록 하자. 


타이항공 카운터 오픈까지 20여분 남아서 짐을 두고 충전도 하고 텀블러에 싸온 커피도 축내고 시간을 때웠다. 



바로 입국장으로 들어갔다. 사람은 거의 없는 편이다. 자동입출국으로 나만 쏙 나오고 면세점 매장을 둘러보니 다 문을 닫았다. 7시쯤 오픈하나보다. 


그래서 바로 탑승동으로 이동했다. 바로 마눌님이 구입한 몇가지 화장품만 받고나서 외환 크로스마일 카드가 제공하는 항공사 라운지 이용을 하기 위해 라운지로 갔다. 


라운지는 탑승동 중간 2층에 거의 위치해 있다. 



아시아나 비지니스 라운지를 이용하는게 가장 좋으나 다윤이가 어차피 돈을 내야한다. 마눌님이 중국동방항공은 7살까지는 무료라고 해서 동방항공으로 이동했는데 만 7살이 아니라 그냥 7살인가 보다. 내 카드로는 다윤이가 들어가고 마눌님은 마눌님 카드로 들어갔다. ㅠㅠ 난 벤치에 앉아 집에서 싸온 주먹밥으로 요기를 했다. 



7시 30분 출발. 15분전 부터 보딩을 하고 10분전에 게이트를 닫는다는 말을 철썩같이 믿었던 나는 7시 10분에 마눌님에게 나오라고 하고 이동하려고 하는데, 마눌님은 어디에서 받은 면세점 카드 3만원권을 써야한다며 이동했다. 몇가지 고르고 하니 딱 29910원인가 나와서 구입하고 시간이 7시 20분이 되어서 미친듯이 뛰었다. 늦거나 그런걸로 남에게 피해주는게 가장 싫다. 


하지만 도착하니 이제야 보딩 시작한다. 줄이 쭉 길어서 그냥 잠시 벤치에 앉아서 비행기 배경으로 사진이나 찰칵찰칵 찍으며 있었다. 




아이와 3명이서 여행을 하면 티케팅할때 대부분 창가 3자리 연속으로 줘서 좋다. 



출발하고 1시간이 지나니 기내식이 나온다. LA발 한국 경유 태국 도착 비행기여서 그런지 기내식 종류는 김치볶음밤과 오믈랫. 용기 김치가 나오길래 배낭여행자의 때를 못 벗고 챙기기를 했다. 나무 젓가락과 함께. 12년차 배낭여행자 경험으로는 이런게 어디선가 요긴하게 쓰인다. 



항공기 맨 끝에서 몸을 움직이며 있다가 분명 얼음이 있는걸 보고 아이스커피가 있냐고 물으니 없다고 한다. 음료를 나눠 줄 때도 그렇고 캔 음료도 물으면 주고 그냥 쥬스 종류만 제공 했었다. 경유 비행기여서 그런가? 생각보다 서비스는 크게 만족 스럽지 않다.

헬로 타이



태국에 도착하니 비가 한번 내리고 가서 그런지 덥고 습하다. 이때 태국에 왔다고 느껴진다. 입국 심사는 정말 간단하다 도장 쾅쾅. 끝. 


짐을 찾고 끄라비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돈므앙 공항으로 이동해야한다. 


우선 나는 태국에서 7일간 있을때 사용할 유심을 사기 위해 어디 블로그에서 본 것 처럼 지하로 이동 했는데 매장이 없다. 


다시 찾아보니 그냥 출국장(2층)에서 나와서 바로 왼쪽 6번 출구 옆 AIS 매장이다. 7일 1.5기가 이후에는 느린 속도 데이터 무제한과 100바트 통신비 추가가 된 유심이 299바트. 약 1만원이다. 한국까지는 1분에 4바트. 25분간 통화할수 있다. 바로 직원이 꽂아주고 개통해준다. 창구는 3개지만 사람은 많다. ㅠㅠ 


 


그리고 돈므앙까지 가는 무료 셔틀은 2층 3번 출구 바로 앞이다. 국내선 비행기 티켓을 보여주면 바로 타라고 한다. 시간당 버스는 많이 있다. 걸리는 시간은 약 1시간. 



가는 도중 다윤이는 피곤한지 푹 숙면을 한다. 나는 지도를 확인하면서 위치를 파악한다.



여행중 보는 외국인들을 볼때면 정말 깜짝 깜짝 놀란다. 남녀 가리지 않고 큰 배낭하나에 앞에도 보조 배낭을 매고다닌다. 도대체 뭐가 들었을지 궁금하다. 



8번문에서 내려준다. 라이언 타이 항공이 8번에 있으니 긴 걸음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들어가보니 돗대기시장과 같다 사람이 정말 바글바글하다.


 


짐을 꼭 보안 통과대에 통과를 시키고 스키커를 붙이고 들어가자. 그렇지 않으면 체크인 할 때 다시 붙이고 오라고 한다. 국내선이여서 대충대충 들어갈수 있는데 우리는 그 대충 들어가다가 다시 붙이러 나왔다. 



그리고 체크인을 하는데 문제가 생긴건지 직원들끼리 이야기 하면서 다른곳으로 우리 가족을 보냈다. 어쩌고 저쩌고. 결국 체크인을 하고 짐을 실어 보내고 점심을 먹으러 2층으로 올라갔다. 



수박 쥬스 한잔. 파타이. 쌀국수. 


다윤이가 3가지 음식을 무척 잘 먹었다. 나도 쌀국수를 먹는 순간.. 아 저 멀리서 느껴지는 팍치(고수)의 향. 그나마 12년전에 먹었던 느낌 보단 덜했다.



수속을 밟고 들어가니 안에는 스타벅스. 버거킹. KFC등등 먹는 매장이 있다. 뭐 태국에 왔으니 태국음식 위주로 먹자. 

면세점을 지나고 자니 에어콘이 닿지 않아 후덥지근하다. 



이동중에 보면 정말 여기저기 디지털의 노예들이 많이 보인다. 나도 마찬가지지만. 예전의 여행과 다른 일상의 장면들이 많이 눈에 보인다.



4시 10분 비행기. 


같은 시간의 Asia Airline은 출발을 하는데 우리비행기는 40분이 더 지나야 보딩을 했다. 결국 1시간 딜레이. 


또 1시간 10분의 비행을 마치고 끄라비에 도착하니 6시 40분이 되었고 친구가 호텔에 연락해서 픽업 나오신분이 대기하고 있었다. 피곤했기에 만족. 어차피 몇천원 차이니 ... 


또 35분을 달려 왔다. 그 사이에 해가 지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숙소는 약 7만원. 나름 가격에 비해서는 엄청좋네. 

다윤이가 배가 고프다고해서 짜장범벅 챙겨온것을 후다닥 먹이고 뭐가 있나 궁금해서 밖으로 나갔다. 

카오산 로드의 길거리 음식을 생각하고 나갔는데 그런건 없었다. ㅠㅠ 그냥 바나나 팬케잌 50바트로 만족. 태국 라면 2개와 맥주 4캔을 사서 비행기에서 챙겨온 김치로 허기를 달래고 내일을 위해서 바로 숙면.


숙소에 도착하고 잠을 잘때가 11시가 넘었었다. 


반가워 태국. 내일이 기대된다. 하지만 날씨는... 



배낭여행 팁 (낭여행의 경우이다. 그냥 돈 많으면 할 필요가 없다.)

기내에서 주는 물건을 잘 챙겨두면 좋다. 그렇다고 담요 이런건 가지고 가면 안된다. 젓가락, 이쑤씨개, 김치? 이런건 배낭여행을 하다보면 정말 요긴하기 쓰일때가 많다. 맥주와 함께 주는 땅콩도 스튜어디스 언니들에게 두어개 더 달라고 하면 준다. 챙겨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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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raZYeom